제목 그대로 매일 새벽 2~3시에 씻는 남편때문에 돌아버릴거같아요..
결혼 5년차 3살 아이 하나 있구요.
제가 유난히 불면증도 심하고 잠귀도 예민해서 평상시
조용한 상황에서도 잠자는게 힘든 편이에요.
거기다가 아이까지 있으니 더 예민해진것도 있어요.
만약 남편이 뭐 야간근무나 늦게 퇴근해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새벽에 씻어야 한다면 그것까지는 제가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요, 제 남편은 6시에 퇴근해서 저녁 먹고 하는일이
아이 조금 놀아주다 누워서 티비보기, 게임하기밖에 없어요.
물론 남편이 외벌이니 남편이 퇴근해서 뭘 하던 사실
크게 불만가지지 않아요.
근데 그렇게 6시에 퇴근해서 자기 놀거 할거 실컷 다 하고
매일 새벽 1시 반에 씻으러 들어가서 무려 2시 반에
씻고 나온 후 15분간 드라이기까지 합니다..ㅎ
이게 제정신인가요?? 다 자는 새벽이니 모든 소리가 평상시보다
몇배로 더 크게 들리잖아요. 그러다보니 제가 그시간
까지 잠 못자는건 물론 드라이기 소리에 아이까지 깨요..
남편은 아침 9시에 출근하면 그만이지만 저는 하루종일
잠도 못잔 상태로 어린이집 안가는 아이 돌보고 집안일까지
다합니다..
결혼 초에는 안이랬어요. 작년부터 점점 늦게 씻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수십번도 더 부탁했어요. 제발 게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씻어달라 제발. 백번 양보해서 새벽에 씻을때는
1시간 반씩 있지 말고 간단하게 샤워만 하던가 드라이기는
정말 아니지 않냐고 진짜 수백번은 말한거같아요.
옆집 위아랫집에서도 민원 3번이나 받았어요..ㅜㅜ
진짜 이문제로 더는 스트레스 받고싶지 않은데 방법이
없을까요???ㅜㅜㅜ
출처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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