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 썰 모음 [판·커뮤]/분노썰

말로만 배려하신단 시어머님 [네이트판]

by 다린 [Darin] 2022. 2. 15.
[무료신작웹툰]선을 넘는 스무살


728x90

 

 

 

저희 시어머님은 말투자체는 정~~~~말 세상에서 최고로 인자하시고 따듯하신데,

그 말투 제외하면 냉정하게 계산적이고 이기적이세요.

많은 일화가 있었지만 이번 일화만 쓰겠습니다.

이번 설 명절연휴가 1월29일 토요일부터 ~ 2월2일 수요일까지 주말이 껴서 꽤 긴편이었죠,

설날 당일은 2월1일 화요일이었고!

저는 결혼3년 동안 딱한번 코로나가 아주심했던 초반 시기를 제외하고는

늘 명절에 먼저 시댁에서 1.5일, 설 차례지내고 친정가서 1.5일을 지내고 왔습니다.

우리집 먼저 가고싶다란 마음은 있었지만 친정 엄마는 며느리가 시댁부터여야지

그런걸로 서운한티 내지 말라 늘 조언하셔서 마음만 있었지 늘상 시댁부터가서

명절 전날 같이 음식하고, 명절 당일날 차례지내고 아침 다 먹고 정리한 후 친정에 갔습니다.

그때마다 시어머님 점심까진 먹고가지 이제 곧 점심시간인데 하시며

아쉬운 소리 하셨지만 남편이 잘 컷해줘서 친정 갔어요.

그냥 어느집이던 이런 일은 다들 겪는거라 딱히 불쾌감없이 지내던 차,

이번에 어머님이 왠일로 명절에 그동안 늘 우리집 먼저 왔는데

이번에 시댁먼저 다녀오라시기에 감동이던 차...

1월29일 토요일 ~ 1월30일 일요일 이틀 친정다녀오고,

1월31일 월요일 ~ 2월2일 수요일 시댁에 있으란 소리셨습니다.

잉? 그리되면 이러나 저러나 저는 친정 차례 참석도 힘들고

구태여 그리 일찍 친정에서도 음식을 미리 만들일 없기 때문에

그냥 주말에 놀러가는거나 다름이 없잖아요?

그리고 저희부부는 맞벌이라 연휴가 기니까 주말에는 에너지 비축차

푹 이틀 쉴 계획이었어서 이번에도 양가 1.5일씩 갈 생각이었어서

그냥 어머님께 그간 하던데로 월요일에 가서 명절 아침먹고 친정가겠다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계속 사부인 그간 혼자 음식준비 하셔서 힘드셨을텐데

이번에 가서 돕고 좋잖니 하셔서 저희집은 차례를 크게 하는 편 아니고

엄마가 명절음식은 너무 일찍하면 맛없다 하셔서 명절전날 준비하시니

이번에 간다한들 도움되는게 없다고 저도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더니...

자꾸 배려해주는거라고, 미리 설 준비 돕고 와서 명절 연휴 월~수 시댁에 있으라셔서

저도 슬슬 이게 무슨 배려인가 토일은 어차피 명절연휴기간도 아니고

정작 명절 월~수는 다 시댁에 있는거니 의미없다 강경하게 말씀드리고

늘 해온대로 월화 시댁갔다 점심에 친정 갔습니다.

남편도 이건 친정먼저 가는거라 하기도 자기도 아니라고 편들어주고

커버해줘서 이번명절 잘 넘어갔구나 했는데ㅡㅡ

시어머님이 어제 전화로 일상적인 얘기하다 저보고 나같이 배려해주는 시어머니가 어딧냐며

왜 굴러들어온 복을 차냐며 뭐라 하시길래 참다 참다 터져서 알겠다고

그럼 이제 한번씩 명절 양가 돌아가면서 먼저 찾아뵙겠다 했습니다.

급히 어버버 아니 그런게 아니고 이렇게 명절연훈 길땐 우리가 배려해주는거지

니들끼리 그러는거 아니라시는데 이게 뭔 말인지.

이런글쓰면 간혹 시댁에 받을것 다 받고 4가지 없는 며느리 란 소리 들을까

배경 설명하면 저희 양가지원 안받고 저희 힘으로 시작했고

계속 지금까지 맞벌이하며 사는데 이정도면 며느리노릇 제가 못했다고 생각 안하거든요ㅜ

저도 이제 앞으론 제 실속과 평등찾아 행동하는 이른바 못된 며느리 하게요.

긴글읽어주셔 감사합니다ㅜ 하소연차 쓴거에요.

 

 

 

 

 

 

 

출처 : 네이트판

 


 

놀러오신김에 공감과 댓글 남겨주시면 운영에 큰 힘이 된답니다~❥

 

감사합니다 ๑◕‿‿◕๑



[무료신작웹툰] 이 시국에 개인교습 ?!


댓글

[무료신작웹툰]스위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