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이야...
결혼 1.7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이 자기 친구 부부랑 같이 살자고 합니다.
전세가 오르고 매물도 줄어서 힘드니까 합치면 더 크고 좋은집 갈 수 있지 않겠냐고...
처음에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 인줄 알았는데 어제 저녁에 인터넷으로 찜해 놓은 집 사진 보여주면서
친구부부랑은 이야기 끝났다고 진행 하자고 도장만 찍으면 된다고
이집이랑 이집은 너무 맘에 들어서 집도 보고 왔다고 저희부부 친구부부 둘다 딩크입니다).
아니 집이 넓으면 뭐하냐고 쉐어하우스도 아니고 큰집가면 4명이서 사는건데
아무리 화장실 2개 있는집 가도 주방, 거실 같이 쓰면 편하게 쉬지도 못하는데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고 ㅇㅇ씨(남편친구) 아내분이 허락했다고?
그랬더니 응 ㅇㅇ이 와이프는 오케이 했어라면서 저보고 너무 깐깐하고
예민하다고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같이 밥도 먹고 놀러도 다니고 했는데 불편할게 뭐 있냐고...
그럼 넌 직장 상사랑 밥도 매일 먹고 워크샵도 다니고 했으니깐 같이 살 수 있냐고 하니깐
미쳤냐고 그거랑은 다른거랍니다. 원래 내 친구도 아니였고 너랑 알던 사람들이고
난 직사상사만큼 불편하다 그렇게 같이 살고 싶으면 이혼하고 가라고 하니깐 꿍해지더니 혼잣말 하듯이
드레스룸,파우더룸 같은거 있는 큰집이 좋지 않나? 이러길래 쳐다보니깐
폰 만지작 거리는 척하고ㅋㅋ 이런 발상은 어디서 나온걸까요?
다 화가 나는건 저랑 상의 없이 친구 부부랑 집 보고 온 것도 기분 나쁘고...
술, 여자 문제 없어서 그런쪽으론 걱정 안했는데 이런 행동 보이니깐 정떨어지네요.
출처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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