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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썰 모음 [판·커뮤]/분노썰

와이프가 남자동료얘길 자꾸 합니다 [네이트판]

by 다린 [Darin] 2022. 2. 23.
[무료신작웹툰]선을 넘는 스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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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졸해보일수도 있지만 여러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와이프아이디로 몰래 들어와 글을 써봅니다

결혼 7년차 30대후반 부부입니다. 딸애하나있고 5살입니다.

젊을적 와이프는 패션쪽에서 MD일을 쭉 해왔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 및 출산으로 경력단절이 되어 육아에 전념하다가

최근 경력인정해주는 곳이 생겨 이력서넣어 동종업계로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직업특성상 외근이 잦고 파트너와 함께 동행을 하기도 한다는데,

그 파트너가 30대초반 남성이랍니다. 

저도 회사생활하는 사람인지라 거기까진 문제없다는 생각인데,

문제는 와이프가 회사얘길 너무합니다. 허나 그 30초반 남자직원얘기가 90%입니다.

제가 좀 의아했던게 그사람이 일을 잘하더라 못하더라 나랑 잘맞더라 스타일이 어떻더라
이런내용이 아니라,

걔가 어찌어찌 어떤상황에서 이러이러쿵 말을했는데 너무 귀여웠어 ㅋㅋㅋ 라거나,

걔 생각하는게 진짜 여자같다? 나랑 말엄청잘통해 몸은날렵한데 얼굴은 찹쌀떡같아서 귀엽다? 
근데 더 대박인건 그렇게 생겨서 짐같은거 들때 자기가 나서서 막 남자처럼 행동하는게 너무 웃기고 더귀여워 ㅋㅋㅋㅋ 

라는식의 그 남자직원 자체에 대한 얘기를 계속합니다.

처음엔 저도, 그러게 귀엽겠네 ㅋㅋㅋ 식으로 피드백을 해줬지만

그게 계속되니 저도 이 대화에 흥미가있는줄아는지 매일 퇴근후 저런얘길 해대는겁니다.

오랜만에 하는 회사생활이고 신나는 부분도 일정부분 있을테니 이해하려고도 해봤고,
본인이 좋아하는 패션MD일이니까 저도 무조건적으로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편인데

와이프가 어떤일을 했는지 외근을 어디로 갔는지 오랜만에 하는 일이라 적성에 잘 맞는지
기분은 어땠는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지 이런내용을 주로 한 대화를 하고싶은데

정작 저런 중요한 얘긴 하는둥마는둥하고 그 남자애, 그남자애, 그남자애, 그남자애 

그남자애로 운을 띄우며 그남자 얘기만 주구장창하니까 듣기싫어미치겠습니다.  

또 이해안되는게 친하든안친하든 직장동료관계니까 호칭이 공적이어야하는데,

와이프는 그남직원을 이름으로 부르고 (xx아~) 

그 남직원은 와이프한테 누나라고 부른답니다;;;;;;;;;;;;;;;;;; 

제가 그래서 그건좀아니지않냐 회사에서 누나가 웬말이냐... 라고 정색했는데 

와이프는 별거아니란식으로 손사레를치면서, 애가 지방이 고향이라그런가 되게 넉살도좋고 붙임성도 좋아서 친근하게 부르는식으로 사투리섞어서 눈나 누나~ 이러는거다. 이성적으로 그러는게아니다 라고 웃더라고요? 

옆에서 그거듣고있던 딸래미마저도, 엄마 남자친구있어? 아빠는? 말을 하더라고요;;;;;;;;;;; 

이래도 제가 예민하고 질투에 눈먼 옹졸남편인건지 잘 판단이 안섭니다.

막말로 외근가서 일만 하고오는건지 뭐 맛있는것도 사먹고 돌아다니는건지 
도중에 시간붕떠서 어디 가있을데없나 하고 모텔이라도 들어가는건 아닌지 

별에별생각이 다드는 요즘입니다. 여러분생각은 어떠십니까 제가 속좁은걸까요

 

 

 

 

 

 

 

출처 :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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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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